★ 양(養)
양(養)은 십이신살의 천살(天殺)이며 배양의 기운이다.
성(性)의 정체가 분명하고 신체의 기능이 완성된 태아로서 출산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출산의 온전성 여부에 따라 희비가 교차한다하여 탄식살(歎息殺)로 표현한다.
불완전한 포태의 기운으로부터 탈피하여 사지와 오장육부가 완성되니 생기와 여유가 생기고
근심걱정 없이 분만을 대기하며 모체분리의 숙명적 시각을 기다린다.
양은 만삭으로 주변인의 관심과 배려 속에 보호 받지만 머지않아
새로운 출발의 분리독립을 암시하며 모태와 별리가 예정되니 이는 혈육과도 인연이 박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편 양의 만삭은 가득 차있는 상태로서 물질적 풍요의 재산을 뜻하여
태아는 태어나면서 재물을 지고 나온다하여 상속의 아이콘으로 간주한다.
상속성이 강한 양은 재복이 있음으로 성품이 원만하고 낙천적이며 안정적이다.
여유만만하고 느긋하게 인생을 목도하며 조신하게 처신하므로 누구에게나 호감을 산다.
양은 차자로 태어나도 장남장녀 같이 행동하며 모든 일을 능수능란하게 처리한다.
특히 양은 양자입양과 관련이 있어 혈육과 부부인연은 박하지만 타자를 양육하거나
자신이 양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시지가 양이면 타자양육과 인연이 깊다.
결국 양은 양생과 양육의 의미가 강해 생명이 있는 동식물의 생장을 돕는 역할도 잘한다.
이렇듯 양은 배양(培養)과 양육(養育), 발전과 육성, 분가(分家)와 양자(養子),
향학(向學)과 신앙(信仰)의 기운이 충만하여 도량이 넓고 관대하여 성격이 원만하다.
양은 상속의 재복이 있고 재능이 특출하여 발전가능성이 무궁하지만
교육자적 인성과 원만한 성품으로 큰 사업을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그러나 매사 심사숙고하고 순리를 따르기 때문에 처음엔 미약하나 시간이 갈수록 발복발전하는
선빈후부(先貧後富)의 행운이 있다. 하지만 부부운이 불미하여 공방수가 따르고 중년에 별리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한편 양(천살)은 인간사의 개운방법과 관련하여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천살은 삼합의 앞 오행의 전단계이며 사고에 속한다. 가령 삼합의 띠에 해당하는 사람은 해당 천살이 개운방향이 된다.
이는 책상과 침대의 방향 심지어 기도와 제사지내는 방향 등 다양하게 적용 가능한데,
특히 건강과 관련하여 병적증세를 가늠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申子辰띠는 未가 천살인데 지장간의 중기에 해당하는 乙木의 오장육부가 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렇듯 사고의 중기가 질환의 원인이 된다. 기도 및 제사는 주관자 띠를 기준으로 천살방향으로 구원을 청해야 한다.
시간은 丑(1시),辰(4시),未(7시),戌(10시)로 정북의 子時를 기준으로 배정한다.
양의 직업적성은 육영사업, 활인업, 종교업무, 자선사업 등에 적합하지만 변동변화가 심한 직군은 맞지 않는다.
연지가 양이면 조년이향(早年離鄕)하며, 월지가 양이면 타가양육과 형제 중에 양자가 있음을 암시한다.
또 중년에 이성의 난으로 손재가 있다. 일지가 양이면 인덕이 없고 구설수에 시달리나 재복은 있다.
부부해로 곤란하나 여명은 귀자를 본다. 시지가 양이면 산액으로 자식인연이 없어 타자양육하며 일찍 떨어져 산다.
사주에 양(천살)이 있으면 대체로 의식주가 유여하지만 형충되면 빙의현상 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형충으로 개고될 때 생각지도 않았던 재물의 횡재수가 생긴다. 丑戌未 형살운에는 구설로 곤혹을 치르게 된다.
비겁이 천살이면 자신과 형제의 입양을 암시하며 육영사업에 관심이 있다.
식상양지는 베풀고 살 운명으로 태생적으로 종교와 신앙에 관심이 많다.
타자양육에 간심이 많으나 여명은 독설가로 남자를 경원시 한다.
재성양지는 재복이 있고 만인을 기르는 공덕을 쌓을 수 있다.
관성양지는 남편이 무력하여 아내가 부양해야 한다.
인성양지는 종교나 신앙체질로 교육에 관심있는 만학도이다.
육영과 원예 교육과 활인업에 종사하면 길하다.
◐ 양(養) 의 작용
태아가 제대로 양육되고 만삭이 된 상태를 양(養)이라고 합니다.
양은 완성된 태아이니 이제 출생하면 됩니다.
태처럼 아들이냐 딸이냐의 성별도 완성되고 폭력을 만나도 낙태될 염려가 없으니
불안이나 두려움이란 추호도 없습니다.
자신 만만하고 여유가 있으며 태평합니다.
때만 기다리면 됩니다.
때가 되면 태아로서 출생하고 새 세상에 태어날 것이 분명하고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근심걱정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태아가 출생하면 어머니와 떨어지게 됩니다.
어머니와 태아가 분리되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태아의 뿌리요 보금자리이며 고향이고 핏줄입니다.
養은 태어난 뿌리와 보금자리를 비롯하여 고향과 혈육과의 분리가 숙명적입니다.
태아는 육신이요 물질입니다.
태아가 태어나는 것은 어머니로부터 물질적 상속을 받는 형국입니다.
그래서 養은 상속의 별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상속은 장남만이 할 수 있었습니다.
상속을 받으려면 남의 장남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양자로서 장남이 되는 것입니다.
양은 상속의 별인 동시에 양자의 별이기도 합니다.
일지나 월지에 양이 있으면 성격이 원만하고 온화하면서
누구에게나 둥글둥글한 팔방미인입니다.
성품이 차분하고 침착해서 불안하거나 두려운 것이 없습니다.
소나기가 쏟아져도 태연해서 뛰지를 않습니다.
만사에 불안하고 초조한 태와는 지극히 대조적입니다.
아무리 불평불만이 많고 속이 상해도 화를 내지 않습니다.
성숙한 태아처럼 무르익은 인생입니다.
원만하고 단정하며 참을성과 이해성이 많음으로써 영국신사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물질적 상속이 숙명이듯이 물질적으로는 누리는 것이 많습니다.
수완과 요령으로 누리는 것이 아니고 숙명적으로 우연히 누리게 됩니다.
養은 혈육의 분리를 암시하듯이 여성은 부부간의 분리를 암시합니다.
양을 가진 여성은 물질적으로는 누리는 것이 많으나
중년에 부부간의 생리사별을 암시합니다.
養은 養育(양육)을 상징합니다.
자신이 태어나서 양자로 양육되고 상속을 받듯이
남의 자식을 양육해서 상속을 주는 것을 상징합니다.
일지나 월지에 養이 있으면 자신이 養子(양자)로서 상속을 받는 운세이듯이
時支에 양이 있으면 자식을 양자로 받아들이는 운세입니다.
만일 내 자식이 있다면 남의 자식을 양육하는 것이 숙명적이고 바람직한 것입니다.
양은 혈육 간의 분리를 상징함으로써 내 자식과의 분리를 암시하므로
남의 자식을 양육하면 내 자식과의 분리를 막을 수 있음으로 일석이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