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예절
1. 절에서 조심할 일
① 절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며, 수행하는 곳으로 우리는 경건한 마음으로 예의바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② 법회(대집회)에는 빠지지 말고, 시간을 맞추고 절에 와서 스님과 대장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③ 법회(대집회)를 하는 도중에는 함부로 드나들지 말아야 합니다.
④ 사찰 내에서는 떠들거나, 소란을 피우지 말고 사뿐사뿐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닙니다. 뛰지 맙시다.
⑤ 소중한 문화재인 탑에는 기대거나 올라가지 말아야 합니다.
2. 법당에 드나들 때
① 법당 정문에 있는 문(어간문)이나 가운데 계단은 주지 스님이나 스님들이 다니시는 곳이나
대원들은 양쪽 문이나옆 계단으로 다니는 게 예절입니다.(궁궐에도 임금님과 신하들이 다니는 길이 따로 있음)
② 옷을 단정히 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법당에 들어가야 합니다.
③ 법당문을 열고 닫을 때는 조용히 열고 닫으며 신발은 가지런히 정돈해 놓습니다.
④ 법당에 드나들 때는 반드시 합장을 하고 반배를 하며 자신의 뒷모습이 부처님께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
⑤ 법당 앞을 지날 때에는 합장을 한 채로 허리를 굽히고 지나갑니다.
3. 법당 안에서의 예절
① 법당에 들어서면 문을 닫은 후, 부처님께 공손히 반배를 하고, 합장한 자세로 불단 앞으로 고개를 약간 숙이고
다가갑니다.
② 향이나 초를 켜고자 할 때는 불단 앞에서 다시 반배를 하고, 오른손으로 초나 향을 잡고 왼손으로 받들어 꽂습니다. 이때 향은 두 손으로 받들며 이마 위로 올렸다가 공손히 향로에 꽂습니다.(부처님 나라에서는 오른손을 귀히 여김)
③ 향을 사를 때 촛불이 켜져 있으면 따로 성냥불을 켜지 말고 촛불에다 향불을 붙입니다.
④ 향을 꽂은 다음 다시 반배를 하고 뒷걸음으로 물러 나와 제자리로 갑니다.
⑤ 예배할 때는 부처님의 정면에 서지 말고 약간 비켜서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⑥ 다른 불자가 절하는 머리맡으로 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⑦ 자신이 올린 촛불은 다른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끄고 나와야 합니다.
나무로 된 사찰 건물은 불에 약합니다. 촛불은 입으로 끄지 말고,
촛불을 끄는 기구나 기구가 없으면 손으로 바람을 일으켜 끕니다.
4. 합장하는 법
① 합장이란 부처님께 귀의(받들어 모심, 존경)하는 뜻으로 우리의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② 합장이란 두 손바닥을 합하여 한마음 한뜻임을 표시하는 인도의 경례하는 법의 하나로 우리 불교에서는
귀의, 공경, 일심(一心), 화합을 의미합니다.
③ 합장한 손의 모양은 손끝이 앞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손목을 바로 하여 곧게 세우며,
이때 팔 모양은 두 팔뚝이 거의 일자가 되도록 합니다.
5. 절하는 법
절은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행위로 부처님과 스님들께 자기 자신을 낮추어 겸손한 마음으로
귀의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바른 자세로 정성스럽게 절을 합니다.
절을 많이 하면 산란했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 앉고 정신집중이 잘 되며, 목 운동, 팔, 다리 운동 등
전신 운동이 되어서 건강에도 좋습니다. 그러므로 절을 할 때는 지극한 마음으로 정성껏 절을 합니다.
대원들은 연령에 따라 3배, 7배, 21배, 108배 등으로 늘여 나가며 참배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합시다.
절하는 방법은
① 큰절을 하기 전에 먼저 합장을 하고 부처님께 반배를 합니다.
② 합장한 상태로 다리를 굽히면서 무릎을 꿇습니다.
③ 바닥에 오른손을 먼저 짚고, 엎드리면서 왼손을 오른손과 나란히 짚습니다.
④ 이마를 바닥에 대면서 몸을 납작 엎드린 채 두 손을 뒤집어 자신의 귀높이까지 약간 들어 올려서
부처님의 두 발을 받드는 모양을 합니다. 이와 동시에 왼발은 오른발 바닥 끝을 살짝 겹치고(왼발이 위로 옴)
엉덩이는 발위에 바짝 붙입니다.(머리, 두 팔, 두 무릎이 바닥에 닿은 상태를 ‘오체투지’라 합니다.)
6. 스님을 대할 때의 예의
① 스님은 삼보(불--부처님, 법--부처님 말씀 즉 경전, 승--부처님과 경전을 받들어 모시는 분, 즉 스님) 중에
승보에 속하여 모든 이의 복전(福田--밭에서 곡식을 얻듯이 부처님과 스님을 잘 받들어 모시면 복을 받는다는 뜻)이
되므로 부처님을 대하듯 공경스런 마음으로 귀의해야 합니다.
② 절 안에서나 길거리에서 스님을 만나면 반드시 공경하는 마음으로 합장을 하고 인사를 합니다.
모르는 스님이라도 항상 경건한 마음으로 합장 반배를 올립니다.
③ 스님의 이름은 함부로 부르는 것이 아니며, 스님에 관한 일을 말하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④ 스님께 여쭐 것이 있으면 찾아가서 인사(삼배--절을 세 번 함)를 드린 다음 공손히 여쭈어야 합니다.
7. 기타
① 절에 도착하면 차에서 내리는 즉시 법당을 향해 합장 삼배(반배)를 올립니다.
걸어서 올 경우에는 일주문에서 삼배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