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이야기

사찰방문 예절

구담도인 2016. 6. 23. 16:07

 

 

 

♣.사찰 방문시 예절

 

 

(1) 도량예절

  -절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는 일주문 앞에서 합장 반배를 합니다.

   (일주문이 없는 절이나 포교당에서는 절 입구가 되는 지점이나 법당 입구에서 하면 됩니다.)

  -도량 내에서는 뛰어다녀서는 안되며 법당 정문 앞을 지날 땐 허리를 살짝 구부려 반 배하고 지나갑니다.

  -도량 내에 들어왔을 때는 맨 먼저 법당 부처님을 참배하고 나서 다른 일을 보도록 합니다.

  -몸가짐을 항상 단정히 하고 음주, 식육, 흡연, 고성방가를 해서는 안됩니다.

  -신을 끈다던지, 가래침을 뱉거나 코를 풀지 않으며 휴지를 함부로 버리지 않습니다.

  -도량 내에서 스님을 뵙거나 법우들끼리 서로 만났을 경우 합장 반배하면서 '성불하십시오' '반갑습니다'

   등으로 인사를 합니다.

  -도량 내의 모든 물건과 기물들은 조심스럽게 소중히 다루어야 하고 북이나, 종, 목탁, 요령 등을

   함부로 만져서는 안됩니다.

 

 

   도량 이라는 말의 의미는 그 절의 터.  쉽게 말해서 사찰 땅은 다 도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절 입구, 마당 등도 다 도량에 속합니다.

   ​

 

 

 

 

(2) 불전예절

 

  -합장을 한 채로 부처님 앞까지 가서 먼저 촛불을 켜고(생략가능) 향 한개비를 사릅니다.

  -불이 붙은 향을 오른손으로 쥐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쳐 이마 위까지 약간 올렸다가

   가슴 높이로 내린 뒤 공손하게 향을 똑바로 꽂습니다.

  -합장한 채로 한걸음, 뒤로 또는 옆으로 물러서서 삼배를 올리시거나, 미리 절을 했으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앞 사람이 방금 켠 촛불을 끄고 다시 새촛불을 켜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향도 여러 개 피워져 있을 때는 생략합니다.

  -촛불을 끌 때에는 입으로 불어 꺼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법당을 나올 때 제일 늦게 나오는 사람이 반드시 촛블을 끄도록 합니다.

   그러나 기도를 하거나 남아서 참배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는 켜둡니다.

  -불전 앞에서는 세 번 절함이 원칙이고 삼존불이 계시더라도 각각 삼배하지 않아도 무방하며

   기도나 발원은 속으로 조용히 합니다.

  -모든 공양물은 아랫단으로 내려서 공양을 올릴 수 있으나, 아랫단에 먼저 올린 공양물을

   윗단으로 옮겨 공양을 올려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영가 위패를 모신 영단에 기도 참배를 할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불보살님의 상단 불전에 먼저

   간단하게 삼배등의 예배를 올려야 합니다.

  -청소, 촛대닦기, 부엌 공양간의 그릇닦기 등은 업장을 소멸하고 선근과 공덕을 기리는 일이므로 

   틈틈히 동참합니다.

 

 

도량예절과 생활예절은 불교신자로써 당연히 지켜야되는 기본적인 예절 같습니다.

딱히 어렵거나 외워야 될 부분이라기보다는 도덕, 윤리적인 부분이 강한것 같네요.

반면 불전예절은 미리 숙지하지 않으면 알 수 없어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촛불을 입으로 끈다던지, 아랫단에 올려져있던 공양물을 윗단으로 옮긴다던지,

하는 것들은 불교신자라 할지라도 해서는 안되는 행위 입니다.

 

 

 

 

 

(3) 사원안의 생활 예절

  -스님의 방은 허락없이 함부로 출입하지 않습니다.

  -스님들이 방에 들게 되면 스님께 일배로 큰 절을 합니다.

   방장,조실스님이나 노스님, 큰스님들께는 항상 삼배의 큰절을 올립니다.

  -스님이나 법사님과 허물없이 모든 것을 상담하되 고향, 나이, 출가 동기 등을 묻지는 않습니다.

  -큰스님이나 노스님들의 법호나 법명은 함부러 부르지 않으며, 부를 때는 계신 처소나 머무시는 곳의

   이름을 따거나 직함을 따서 불러야 합니다.

  -사찰 안의 모든 일에는 솔선해서 정리 정돈하고 깨끗히 하여야 합니다.

  -신발을 끌거나 남의 신발과 바꿔 신어서도 안되며 벗어 놓을 때는 반듯하게 놓아야 하고

   뛰어다녀서는 안됩니다.

  -절 내에 머무르며 취침, 기상, 예불, 공양 등을 해야할 때는 사찰에서 정한 시간에 따르고 동참해야 합니다.

  -공양시 자기가 받은 음식을 절대로 남겨서는 안되며 '후루룩'소리를 내어서는 안됩니다.

  -칫솔질을 하면서 다른 곳을 돌아 다니거나 세수할 때 소리나게 침을 뱉고 코를 풀어서는 안됩니다.

  -절을 할 때에는 항상 정성스럽게 해야 하며, 공동으로 해야 할 일엔 반드시 동참합니다.

  -자신의 지갑, 소지품들은 스스로 잘 간수해서 도난,분실 등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불자들 상호간에는 서로 하심하면서 존경하되 나이 순서대로 형과 아우가 되어 상호 공경해야 합니다.

  -경전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겨져 있는 법보이니 항상 소중히 산직해야 합니다.

 

 

 

 

요즘은 사찰 문화체험이나 템플 스테이 등으로 불교신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절에 쉽게 방문하고

불교 특유의 맑은 정신을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예절을 모르고 어긴다거나 할 시 스님들이나 보살님들께서 억정을 내거나 하시진 않을 것입니다만

이왕 불교 문화를 배우러 가고, 심신을 닦으러 절에 방문하시는 것이라면 불교 나름대로의 문화와 예절에

대해서도 간단한 상식정도는 알아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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