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정의
★. 사주(四柱)의 정의
사주란 네 개의 기둥이란 뜻으로 사람이 태어난 생년(生年)의 년주(年柱), 생월(生月)의 월주(月柱),
생일(生日)의 일주(日柱), 생시(生時)의 시주(時柱)를 육십갑자로 표현하여 사주라 하며 각 기둥에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가 있어 모두 여덟 글자가 되기에 팔자(八字)라 하고 이것을 합하여 사주팔자(四柱八字)라 하는 것이다.
⊙. 사주를 정하는법
1. 년주(年柱)
년주는 태세(太歲)라고도 하며 태어난 해를 당년태세라 하고 살아가는 동안 매년 지나가는 한해 한해를
유년(流年) 또는 유년태세라 한다. 생년의 간지는 태어난 해를 정확히 알아서 만세력을 보고 찾는다.
주의할 점을 년주를 결정하는 것은 양력이나 음력의 정월 초하루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입춘일(立春日)로부터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것으로 한다는 것이다.
만약 입춘일에 태어났다면 입춘절입 시각과 출생한 시각을 계산하여서 년주를 정해야 한다.
입춘은 대개 양력으로 2월 4일경에 해당되는데, 경우에 따라서 하루 정도 차이가 날 때도 있다.
년을 정하는 기준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설이 있다.
①입춘기년설(立春起年說)
입춘기년설(立春起年說)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궤도 운동을 할 때, 일정 지점을 지났을 때부터
봄이 시작되고 한 해가 시작된다는 것으로 봄이 시작되는 입춘(立春)을 한 해의 시작점으로 본다는 설이다.
②환신불환군설(換臣不換君說)
신하는 바꿀 수 있되 군주는 못 바꾼다는 뜻으로, 유교적인 명분론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예를 들어 입춘이 지나지 않은 甲申년 1월 2일의 출생은 날짜가 이미 한 해가 시작되는 1월 1일을 지났으므로
태어난 해는 그대로 甲申년을 쓰고 태어난 달은 전년도의 섣달 즉 癸未년 섣달의 월건(月建)인 乙丑을 쓴다는 설이다.
이 때 달(月)은 신(臣)과 같고 년(年)은 군(君)과 같은 것이라 군은 바꿀 수 없어 신을 바꾼다는 것이다.
③동지기년설(冬至起年說)
일본에서 나온 설로 하루의 시작은 子로 시작하고 1년의 시작도 子月부터 시작하니 마땅히 동지달부터 1월로 삼고
붙여 나가야 한다는 설이다.
2. 月 柱
월주(月柱)는 월건(月建)이라고도 하는데, 태어난 달의 크고 작음이나 윤달 여부에 관계없이 각 월의
절입일(節入日)을 기준으로 정한다. 만약 절입일에 태어났다면 절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여
년주를 정할 때와 같이 월주도 정하면 된다.
월주의 지지(地支)는 正月(1월)은 寅, 2월은 卯, 3월은 辰...... 하는 순으로 어느 해를 막론하고 변함이 없으나,
월주의 천간(天干)은 연두법(年頭法)에 의하여 산출 한다. 연두법이란 해마다 바뀌는 월의 천간을 정하는 법으로써
1년은 12개월이니 육십갑자가 한 바퀴 돌아 끝나려면 60개월 즉, 5년이 걸리므로 년주의 천간이 甲인 해와
5년 후의 己가 되는 해는 월간이 같게 된다.
월간 조견표
年 月 | 寅月 | 卯月 | 辰月 | 巳月 | 午月 | 未月 | 申月 | 酉月 | 戌月 | 亥月 | 子月 | 丑月 |
甲己年 | 丙寅 | 丁卯 | 戊辰 | 己巳 | 庚午 | 辛未 | 壬申 | 癸酉 | 甲戌 | 乙亥 | 丙子 | 丁丑 |
乙庚年 | 戊寅 | 己卯 | 庚辰 | 辛巳 | 壬午 | 癸未 | 甲申 | 乙酉 | 丙戌 | 丁亥 | 戊子 | 己丑 |
丙辛年 | 庚寅 | 辛卯 | 壬辰 | 癸巳 | 甲午 | 乙未 | 丙申 | 丁酉 | 戊戌 | 己亥 | 庚子 | 辛丑 |
丁壬年 | 壬寅 | 癸卯 | 甲辰 | 乙巳 | 丙午 | 丁未 | 戊申 | 己酉 | 庚戌 | 辛亥 | 壬子 | 癸丑 |
戊癸年 | 甲寅 | 乙卯 | 丙辰 | 丁巳 | 戊午 | 己未 | 庚申 | 辛酉 | 壬戌 | 癸亥 | 甲子 | 乙丑 |
3. 日 柱
일주(日柱)는 사주의 핵심이며 본체로서 기신(己身)이라고도 한다.
생일의 간지는 만세력에서 출생한 날의 일진(日辰)을 확인하여 정하면 된다. 명리학에서 일간(日干)을 주체로 하여
사주를 감명하는 것은 인간이 지구의 한 구성원으로서 지구와 함께 우주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지구가
운동의 주체로서 모든 다른 천체와의 관계를 1회 마친 것이 1일인데 이를 기준삼아 일주를 중심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4. 時 柱
옛날에는 하루를 12시진(時辰)으로 나누어 사용하였기 때문에 하루의 시작은 子時부터였다. 子時는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이므로 자시가 하루의 시작시간이라 본다면 하루는 밤 11시부터이다.
그러나 현재는 하루를 24시간으로 나누어 사용하므로 하루의 시작은 0시부터이다.
따라서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의 차이가 나게 된다. 시간을 정하는 방법에 관하여는 다음과 같은 설이 있다.
①야자시(夜子時)와 명자시(明子時)의 구분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12시진과 24시간제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밤 11시부터 12시까지는 야자시(夜子時)라 하여 일진(日辰)은 바꾸지 않고 시간만 자시로 정하고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는 명자시(明子時) 또는 조자시(朝子時)라
하여 완전하게 일진(日辰)을 바꾸어 쓴다는 이론이다.
②해자난분설(亥子難分說)
박재완 선생이 주장한 이론으로 亥子難分, 즉 亥時와 子時는 나누기 어렵다는 설로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는 자시이므로 일진까지도 바꾸어 써야 된다는 설이다. 그런데 지구의 자전운동에 의하여 밤이 깊어 갈수록
지구의 반대편과 태양과의 거리는 멀어져 가고 자정이 지나면서 비로소 다시 가까워진다고 봐야 하므로
자정을 기준으로 하루의 일진이 바뀐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③진시설(眞時說)
진시설(眞時說)이란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시간은 인위적으로 편의에 따라 표준시간을 정한 것인데,
사주에서의 시간이란 지구의 공전(公轉)과 자전(自轉) 관계에서 일어나는 천문학상의 일정한 법칙으로
시간을 산출 적용해야 되므로 명주의 태생지에 따라 시간을 정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즉 우리나라가 사용하고
있는 현재의 표준시간은 동경 135도 11분에 위치한 일본 도쿄 明石 천문대 시간을 기준으로 사용하는데,
서울은 동경 126도 59분이므로 서울과 도쿄의 경도 차이 8도 11분 59초에서 파생되는 실시간의 차이 32분 47초라는
시간을 늦추어야 된다는 이론이다. 현재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채택하는 방법이다.
또한 외국에서 출생한 경우에는 현지시각을 그대로 적용하면 된다. 다만 지역에 따른 기후의 특성을 참조하여야
할것이다.
24절기가 만들어진 공간은 중국의 황하유역인데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더 높은 지역이다.
실제로 북경 주변 지역의 기운을 볼 때 절기현상은 더 잘 맞아 떨어진다.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 지방에서 태어난 사람은 간지(干支) 자체가 더운 기운이 많다 하더라도 차가운 기운이
많은 것으로 간주되고,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간지(干支) 자체가 차가운 기운이 많다 하더라도 더운 기운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④썸머타임(SUMMER TIME, 일광절약제)
오래 전 우리나라에서는 일의 능률과 여가선용 그리고 휴양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름에 1시간씩 시간을 앞당겨
사용한 적이 있다. 그러므로 썸머타임이 적용되는 기간 중에 출생한 사람들은 시간을 1시간씩 뒤로 물려서
정해야 된다는 이론이다.
[썸머타임 기록]
1948년: 5.31 ~ 9. 12 0시를 1시로 1시간 앞당겨 사용
1949년: 4. 1 ~ 9. 23 0시를 1시로 1시간 앞당겨 사용
1950년: 4. 1 ~ 9. 23 0시를 1시로 1시간 앞당겨 사용
1951년: 5. 6 ~ 9. 8 0시를 1시로 1시간 앞당겨 사용
1954년: 시간변경 3. 21부터 낮 12시 30분을 12시로 조정 사용
1955년: 4. 6 ~ 9. 21 0시를 1시로 1시간 앞당겨 사용
1956년: 5.20 ~ 9. 29 0시를 1시로 1시간 앞당겨 사용
1957년: 5. 5 ~ 9. 21 0시를 1시로 1시간 앞당겨 사용
1958년: 5. 4 ~ 9. 21 0시를 1시로 1시간 앞당겨 사용
1959년: 5. 4 ~ 9. 19 0시를 1시로 1시간 앞당겨 사용
1960년: 5. 1 ~ 9. 17 0시를 1시로 1시간 앞당겨 사용
1961년: 시간조정 8. 10일 부터 낮 12시를 12시 30분으로 앞당겨 사용하기 시작하여,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시간이 되었음.
1987년: 5. 10 ~ 10. 11 01시를 2시로 1시간 앞당겨 사용
1988년: 5. 8 ~ 10. 9 01시를 2시로 1시간 앞당겨 사용
표준시: 1954년 3월 21일부터 1961년 8월 9일까지 동경 127도 30분 적용
⑤시두법(時頭法)
시간에 천간을 붙이는 것을 시두법(時頭法)이라 하는데 시간은 지구의 자전운동에서 비롯되므로
일주를 기준으로 정한다.
시간지 조견표
時 日干 | 子 | 丑 | 寅 | 卯 | 辰 | 巳 | 午 | 未 | 申 | 酉 | 戌 | 亥 |
甲己日 | 甲子 | 乙丑 | 丙寅 | 丁卯 | 戊辰 | 己巳 | 庚午 | 辛未 | 壬申 | 癸酉 | 甲戌 | 乙亥 |
乙庚日 | 丙子 | 丁丑 | 戊寅 | 己卯 | 庚辰 | 辛巳 | 壬午 | 癸未 | 甲申 | 乙酉 | 丙戌 | 丁亥 |
丙辛日 | 戊子 | 己丑 | 庚寅 | 辛卯 | 壬辰 | 癸巳 | 甲午 | 乙未 | 丙申 | 丁酉 | 戊戌 | 己亥 |
丁壬日 | 庚子 | 辛丑 | 壬寅 | 癸卯 | 甲辰 | 乙巳 | 丙午 | 丁未 | 戊申 | 己酉 | 庚戌 | 辛亥 |
戊癸日 | 壬子 | 癸丑 | 甲寅 | 乙卯 | 丙辰 | 丁巳 | 戊午 | 己未 | 庚申 | 辛酉 | 壬戌 | 癸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