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이야기

불교란 3

구담도인 2016. 6. 23. 15:48

 

 

 

3. 주인공은 나 자신

 

   때때로 만원버스나 지하철에서

  "웬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거야!"라고 짜증을 내는 사람을 본다.

   그 사람은 자신도 그곳을 복잡하게 만드는 장본인임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모든 일의 주인공은 바로 나이다.

   어떤 일에서든 남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이 그 일의 주인공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불교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이해 하는가?

 

   지옥에 있는 사람은 자신만을 위해 산다.

   먹을 것이 있어도 자기만 먹으려고 한다.

   하지만 지옥의 숟가락은 너무 길어서

   자기 수저로 제 입에 밥을 넣을 수가 없다.

   그래서 지옥에 있는 사람들은 언제나

   상대방을 원망 하면서 굶주리고 산다.

   눈앞에 먹을것을 두고도 말이다.

 

   그러나 극락에 있는 사람들은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산다.

   그래서 먹을 때는 서로 서로 먹여주기 때문에

   그곳 사람들은 지옥 사람들과 달리

   모두 맛있게 먹으며 행복하게 산다.

 

   똑 같은 조건과 상황에서도.....!

 

   이 는 지옥과 천상에 대한 비유이기도 하지만

   오늘날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귀중한 교훈이다.

 

   자신만을 위해 탐욕스럽게 사는 사람과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람의 삶은 대조적이다.

 

   이처럼 자기 중심적인 삶을 

   이웃과 함께하는 삶으로 바꿀 때

   괴로움의 세계가 자유와 평안의 세계로 바뀔 것이다.

 

   대립과 갈등, 고통으로 얼룩진 세계를 바꿔 나가는 원동력은

   세계의 구성원인 나 자신이다.

 

   즉, 세계를 바꾸는 것은 신이라는 절대적 존재가 아니라

   주인공인 자기 자신의 지혜와

   그 지혜로 말미암는 걸림 없는 행위이다.

[출처] 불교란 무엇인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