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
◎. 陰 陽
★. 陰陽의 생성
동양의 사상에는 음양오행의 이론이 토대가 되어 있는데 음양 이란 상대적인 두힘을 말하는 것이며
이것은 분리 할수없는 "하나 속에 공존하는 둘" 이라고 보아야 한다.
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아 우주 공간이 어두움과 고요함이 가득한 혼돈의 상태를 무극(無極)이라 했으며,
무극의 상태에서 홀연히 나타난 한 기운이 엉켜 하나의 기가 형성 된것을 태극(太極)이라 하며,
긴 세월이 흐르면서 가볍고 밝고 더운 기운은 위로 올라가서 양(陽)인 하늘이 되고
무겁고 어둡고 차가운 기운은 아래로 내려와서 음(陰)인 땅이 되어 천지가 이룩되니
여기에서 비로소 음양(陰陽)이 생출되어 우주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역학에서 음양의 생성이라 함은 우주의 절대적인 시간의 흐름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특정 생명체의 탄생이나 사건의 최초 생성시기를 뜻하는 것이다.
예컨대 나 자신을 기준으로 하는 陰陽運動 의 발생 시기는 내가 태어난 시점이 되는 것이다.
이 때부터 내가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행하는 음양의 운동이 세월따라 들어오는 운세와 반응하여
길흉화복을 일으키게 된다. 이것은 특정한 사건의 발생 또한 마찬가지이다.
⊙. 음양의 특성
1. 음양의 변화는 한곳에서 일어난다
음양이란 따로 떼어 놓을 수 있는 성질이 아니고 언제나 한 곳에 공존한다.
사람이 낮에 활동하고 있을 때에는 양의 속성을 띠게 되고 밤에 잠을 자고 있는 동안은 음의 속성을 띠게 된다.
2. 음양은 상대성을 지닌다
어두운 밤을 지나 아침이 오면 태양이 떠올라 천지 만물을 비추면서 음양이 시작되듯이 음양은 빛과 그림자,
하늘과 땅, 남과 여, 안과 밖처럼 상대성을 지닌다.
빛이 있어야 그림자가 있고, 낮은 곳이 있어야 높은 곳이 생기듯 음양은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하나이며
두 개의 성질은 서로 상대성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3. 음양은 운동성을 지닌다
음양은 언제나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태양의 위치에 따라 양지와 음지가 바뀌듯이
때와 장소와 쓰임새에 따라 음이 양으로 양이 음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주학에서 말하는 음양의 법칙은
결정되어진 사물의 형태로 구분 지을 이 아니라 하나의 운동법칙 으로 보아야 한다.
즉 양과 음의 물상적 형태가 아닌 양운동과 음운동으로 구분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녀관계를 살펴보면 남자를 왜 양이라 하고 여자를 왜 음이라 했을까.
이는 남자와 여자가 지니고 있는 운동 속성을 따라 구분한 것이다.
양의 운동이란 나아가려는 성질, 솟구치려는 성질, 발산하고 팽창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이런 속성을 남자가 더 많이 지니고 있으므로 남자를 양이라 표현하였고 음이란 양의 운동과는 반대로
물러나는 성질,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 안으로 움츠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속성을 여자가 더 많이
지니고 있으므로 여자를 음이라 표현하는 것이다.
4. 생활속 음양원리
①좌양우음(左陽右陰): 좌측은 양(陽)이고 우측은 음(陰)이다.
②좌동우서(左東右西): 동쪽은 좌(左)이고 서쪽은 우(右)이다.
③동양에서는 절대향(絶對向) 과 상대향(相對向)으로 나눈다.
④전통건물의 배치방식은 전조후시(前朝後市), 좌묘우사(左廟右社)이다.
⑤죽은 사람은 좌우가 바뀐다.
음양의 구분
陽 | 陰 |
하늘(天) | 땅(地) |
태양(日) | 달(月) |
남자(男) | 여자(女) |
前(앞) | 後(뒤) |
上(위) | 下(아래) |
左(왼쪽) | 右(오른쪽) |
낮(晝) | 밤(夜) |
삶(生) | 죽음(死) |
주다(授) | 받다(受) |
불(火) | 물(水) |
따뜻함(暖) | 추움(寒) |
직선(直) | 곡선(曲) |
크다(大) | 작다(小) |
홀수(一) | 짝수(二) |
움직임(動) | 고요함(靜) |
길다(長) | 짧다(短) |
밝음(明) | 어둠(暗) |
날숨(呼) | 들숨(吸) |
나아감(進) | 물러감(退) |
무거움(重) | 가벼움(輕) |
좋음(吉) | 나쁨(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