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상에 쓸모없는 사주는 없다

구담도인 2015. 7. 28. 20:28

 

 

 

★.세상에 쓸모없는 사주는 없다.

 

옛날에 아주 유명한 명의가 있었다. 이 사람은 의술이 아주 뛰어나서 신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의미로 신의(神醫)라고 불렸다. 그러다 보니 누구든지 의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이 사람의 제자가 되기를 원했다. 그러나 막상 와보면 글은 가르치지 않고 일만

시키는 것이었다. 성질이 급한 보통 사람들은 얼마간 버텨보지만 "이거 글러 먹었구먼.

자기가 의술을 통했으면 통했지 제자를 사람 취급도 않다니. 전혀 의술을 알려줄 생각이

없는 거야" 하며 모두 떠나가버렸다.

 

사실 이 명의를 스승으로 섬기기란 보통 인내심으로는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데 끈질기게 인내하며 버티는 제자가 한 사람 있었다.

이 사람은 스승이 시키는 궂은일을 전혀 마다하지 않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해냈다.

제자의 성실함에 만족한 스승이 자신의 비법을 하나 둘씩 열심히 가르쳐주었다.

제자가 스승 곁에 머문 지도 어언 10여 년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었다.

어느 정도 배운 것 같아 제자는 이제 스승 곁을 떠나 독립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사무쳤다. 제자는 큰맘 먹고 스승에게 말했다. 

 

"스승님 이제 제 공부가 얼마나 되는지요? 하산은 언제쯤 하면 될까요?"

스승은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대답하였다. "오! 그런가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렸구나.

그럼 지금 당장 산에 가서 약초를 살피되 약초가 되지 않는 풀이 있으면 한가지만 구해오게 !

산에 있는 풀 중 약초가 되지 않는 풀 하나만 구해오면 당장 하산하도록 허락하겠네!"

제자는 신바람이 나서 날 듯이 온 산을 뒤졌다. 하지만 아무리 산을 찾아 헤매어도

약이 되는 풀뿐이지 약이 되지 않는 풀은 눈에 띄지 않았다. 밤이 늦도록 찾아 헤맸지만

약이 되지 않는 풀을 찾지 못한 제자는 자신의 공부가 멀었구나 생각하고 낙심하여

스승에게 돌아왔다.

 

"스승님 죄송합니다. 온종일 산을 헤매고 다녔지만 넓은 산 어디에도 약이 되지 않는 풀은

찾지 못하였습니다. 아직도 저는 하산할 때가 멀었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고향 생각을 버리고 부족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스승이 껄껄 웃으면서 말하였다.

"허허허 그랬느냐. 그럼 당장 하산하여라.

세상에 약이 되지 않는 풀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풀, 소중하지 않는 나무, 소중하지 않은 인간이 어디 있겠느냐.

그것을 깨달은너 이니 의술을 펼칠 수 있는 자격이 충분 하다.이제 떠나거라." 

 

바로 이것이 사주명리학의 근본 정신이다. 세상에 쓸모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다.

다시 말해 어느 누구의 사주팔자라도 장점이 있다는 말이다.

이것을 깨닫게해주는 것이 바로 사주명리학이요 상담이다.

신은 공평해서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하나의 장점, 하나의 재능을 준다고 하였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약초가 없듯이 이 세상에 쓸모없는 사주팔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