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지막까지 내곁에 남는사람
구담도인
2015. 7. 28. 20:21
-마지막 까지 내곁에 남는 사람-
결혼식 손님은 부모님 손님이고 장례식 손님은 자녀들의 손님 이라고 합니다.
장례식 손님의 대부분은 실상 고인 보다 고인의 가족들과 관계있는 분들 입니다.
이렇게 보면 마지막까지 내곁에 남는 사람은 가족 들이요, 그중에 남편이요 아내 입니다.
젊을때 찍은 부부 사진을 보면 대게 아내가 남편곁에 다가서서 기대어 있습니다.
그런데 늙어서 찍은 부부사진을 보면 남편이 아내 쪽으로 기울여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젊을때는 아내가 남편에 기대어 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생을 살아 가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를 향하여 여보, 당신 이라고 부릅니다.
여보(如寶) 라는 말은 "보배 와 같다" 라는 말이고 당신(堂身)은 "내몸과 같다" 라는 말입니다.
마누라는 "마주보고 누워라"의 준말이고 여편네는 "옆에 있네"에서 왔다고 합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귀한 보배요, 끝까지 함께하는 사람 입니다.
세월이 가면 어릴적 친구도, 이웃들도, 친척들도 다 내곁을 떠나게 됩니다.
마지막 까지 내곁을 지켜줄 사람은... 아내요! 남편이요! 자식들 입니다.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 사랑 해야 하는 사람들 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