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

개명신청이유서

구담도인 2015. 7. 27. 16:59

 

 

 

◎.신청이유. 1


1.신청인 겸 사건본인은

1978년 4월 17일 부OOO, 모OOO 사이에서 1남 2녀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부께서는 외부출타로 며칠에 한 번 집에 들어 오는 등 일이 바빠 미처 이름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조부께서 위 자매의 중간글자인 "미"에 누가 보아도

단순히 여자임을 알수 있는 글자 라하여 "애"를 붙혀 "미애"라고 호적에 등재하셨다고 합니다.


2.학창시절의 놀림감.기타

사건본인은 어릴 때부터 이름때문에 수많은 고초를 겪어 왔습니다.

놀림은 구시대적인 어감의 "미애"보다는 주로 성과 어울려서 나오는 "제미"에서 오는 놀림감입니다.

예컨데,또래친구로부터 어른들이 유아에게 손동작을 가르칠 때 사용하는 용어의 비슷한 말인 젬제나,

"야, 젬제미 한번해봐." 하는 놀림,어떤 생각,어떤 행동,어떤 공부를 하던 그 것을 이름과 관련지어

"야! 재미있냐?,재미좋냐?"라 하고,선생님께 꾸중을 들은 직후에는, "선생님께 혼나도 재미있겠네."

하는 놀림도 자주 받았습니다.

그 때마다 언쟁이 일어나는 것은 예사이고,언쟁이 심하게 있은 날은 집에와서는 으례 부모님께,

이 이름 싫다고 바꿔 달라면서 때를 쓰며,울고 불고 한 적도 많았습니다.


3.발음문제(표기상의 불편함)

게다가,**년을 살아 오면서 어딜가나 본인과 이름이 같거나,유사한 "미해, 미혜"등의, 표기는 다르나

부를 때 발음이 거의 같은 친구들 또는 같은 사람들이 많아  많은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그래서,이를 구분하기 위하여 이름뒤에 A,B 또는 1.2와 같은 숫자를 붙혀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니,차라리 "제미,재미"로 놀리면서 불러 구분하게 되니,"애"가 붙혀진 제대로된 저의 이름을 거의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성격이 밝은 저였지만, 제대로 불려지지 않고 놀림감의 대상이 되는 이름 으로이해 생활의 스트래스가 누적되어,

행동함에 있어 매우 조심 스러웠고 소극적이 되어 왔으며,소외감마저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4.직장,사회생활의 고통.부작용

제가 개명을 하고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름 때문에 겪었던 불편한 점들이 학창시절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직장과 사회생활을 하는 현재에도 많은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현재 많은 사람들을 접촉하는 도매상가 점포직원 입니다.


 

실제, 회사 입사면접당시 성씨는 다르나 이름이 같은 사람과 같이 지원을 하여 웃지 못할 헤프닝도 있었고,

동료는 물론 거래처 직원의 재미씨 "일끝나고 재밌는데 갈까요.?", "재밌게 해줄까요.?","어젰 밤에 재미있었어요?"

하는 등 항상 대화 는 이름이 주제이고 이름으로부터 시작하니,거의 매일을 이름으로 인한 스트래스를 받으며,

그 떄마다 성을 낼수도 없는 실정 입니다.

또한,일선의 판매.영업사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저에게는 활발한 성격과 자신감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러나,이름 때문에 생기는 불편함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직장 생활에서 의욕이 크게 상실되고 있습니다.

간혹,거래장이나 고객에게 제 이름을 알리고 기재해야 할 경우에는 타인이 또 이름에 한마디를 던지거나

우습게 생각할 것이니 불안.초조합니다.

이런 일이 누적되어,이제는 대중들과의 접촉이 전혀 없는 직업으로 바꾸려는 생각도 하고 있지만,

그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제는 이름애기만 나오면 삶의 자신감도,희망도 한순간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4.존경하는 재판장님.

저의 이름은 제미애 이지만,학창시절에서부터 직장생활 5년차에 이르도록 "재미"와 관련된 단어로만

불리어질뿐 제대로 이름이 불려진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름으로인해 겪은 고통 으로,이제는 제 이름에 애착이 전혀 없는 상태입 니다.

많이 배운 것은 없지만 그래도 직업여성으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보려고 계획하고 노력하려 해도 이름떄문에

의욕이나 자신감이 송두리쨰 상실되는 이 현실이 안따깝습니다.

부디,이런 저의 현실적 고통을 참작하시어,앞으로는 직장생활이나 사회에서 자신감 있고 희망찬 제2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개명을 허가 하셔서 삶에 힘을 실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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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이유 2


1.신청인 겸 사건본인 모**는 1968년 부 백동흠 모 정정자 사이에 장녀로 태어났는데,

부모님께서는 서울에서 거주하셨기에 고향의 조부님께 출생신고를 부탁하였는데,

조부님께서 어감도 고려하지 않으시고 즉흥적으로 신고하셨다고 합니다.


2.학창시절의 놀림. 거부감

본인은 어렸을 적부터 세대에 어울리지 못하는 이름어감으로 인하여,놀림을 받아,

스스로도 이름에 대해 반감이 심하여 남들에게 이름을 말할 때마다 심한 수치심과 콤플렉스를 시달렸습니다.

또래친구들로부터,본 이름은 쓰지 않고,"방망이"로 한 대 쳐! "백명,천명"하는 식으로 놀림을 받았고,그

럴 때마다 참다가 집에 와서 엄마에게 하소연하며 울기도 했습니다.

어려서 부터의 내적 콤플렉스는 고교. 대학시절에도 지속되어 우울하고 불안한 성격을 만들었습니다.

한,"이름이 촌스럽다, 왠만하면 이름 바꿔라"는 소리는 수없이 들어 왔습니다.

성격이 내성적인 면이 강하고 자존심도 강하였으니, 더욱 정신적으로 심한 스트레스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음은 물론입니다.

이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이를 악물고 혼자 참으며 내색하지 않으려고 했으며,스스로 자신감결여,

행동의 지나친 소극성으로 이어져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해 교우관계도 원만하지 못하여 늘 혼자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름 때문에 더욱 내성적, 부정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언제나 우울증으로 괴로움을 겪었습니다.


3.발음문제

또한,본인의 이름은 성과 합하여 불리면 발음이 오기또는오해되는 경우가 허다하여 불편함이 너무 심해 생활의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전화상으로 이름을 말할 때 언제나 "방맹희, 박영희씨요? 백영희, 박명희, 박맹희씨요?...라 하고 제대로 한번에

알아듣지 못하였고, 심지어 우편물에는 "백영희"나 "박명희"로 씌여 있은 적도 다반사였습니다.

4.성인이후, 사회. 직장 생활의 불편함. 고통

대학을 거쳐 사회생활에서도 언제나 마음속에 이름에 대한 수치심은 한결같았고,사용자체를 꺼려하게 되어 언제나

죄인처럼 행동해 왔습니다.

현재, 제 직업은 프리랜서 디자이너입니다.

단행본이나 회사의 카다로그나 잡지광고 CD자켓디자인 등 편집디자인을 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새로운 고객들을 만나 자신을 소개하고 이름을 공개하는 것이 일상사가 될 수밖에 없는데, 평범하다 못해

시골스러운 이름으로 인하여,이름 공개 시마다 받는 심리적 압박감, 발음도 어려워 몇 번씩 강조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으니,직업적 의욕, 자신감이 크게 상실되고 있습니다.

거래처 사람들은 명희를 맹희로 부르기도 하고,동료들은 그 "맹"이나,끝자 빼고 "백명"이라고 부르는 게 보통이며,

이름을 재차 묻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저도 모르게 화를 낼 때가 많고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런 일들이 제 성격,행동형성이나 사회생활에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음을 생각하면,가슴에는 지울 수없는

울분,서글픔,응어리만 남아 있읍니다.


5.장래문제

본인은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보다는 전문직업여성으로서, 장차 개인회사도 만들어 성공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접하고 나를 소개, 공개하여야 하는데, 이름만 생각하면 순간 자신감,의욕이 사라지는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자신감과 의욕이 일을 함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저는 경험으로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창조적인 작업에 몰두해야할 때에 이름 때문에 신경 쓰고 위축되는 심정은 심장을 오그라들게 합니다.

신경성 위장장애나 심장이상 등... 건강상으로도 안 좋은 영향을 주며, 이름이 미래의 삶에도 커다란 장애물로

가로막고 있다는 이 현실이 괴로울 따릅니다.


6.존경하는 재판관님,본인은 나이도 있고 결혼적령기를 넘긴 여자로서 개명이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저는 언제나 나이보다는 평생을 죽을 때까지 공부하고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언제나 해왔습니다.

늘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노력해 왔으며, 공부든 일이든 결혼이든 적령기는 나이와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사회와 사람들 앞에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나서고 싶고 더불어 내 자신 안에 갇혀있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타인에게도 관심과 배려를 가지고 살고 싶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어야 타인에게도 사랑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재판관님, 부디 사건본인의 심적 고통과 현실을 깊이 짐작하시어,일생일대의 소원인 개명이 되어,

저의 앞날에 꿈과 희망을 실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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